Jul 6, 2022
대본연습1
조개를 굽다 살짝 데인 해영.
해영 : 내가 여기서 ‘해영이 여기 아포. 호-해줘.’그럼 어떡할 거예요?
도경 : 죽는다. (새어 나오는 미소를 참는다.)
해영 : 그럴 것 같았어. 내가 여기서 먹여달라고 ‘아~~~’ 하면?
도경 : (소주잔을 탁 내려놓는다.)
해영 : 안 해, 안 해! 안하니까 걱정 말고 들어요. (조개를 도경의 접시에 놔주며) 자르지 말고 한 마리 다 입에 넣어요. 아주 즙이 쭉쭉 그냥. 먹어 봐요.
도경 : (조개를 초장에 찍으려다.)
해영 : 그냥 먹어요. 찍지 말고~ 그래야 조개 맛이지.
도경 : (그냥 먹는다.)
해영 : (빤히 보다가) 맛있죠?
도경과 해영 웃는다.
그리곤 계속 음식을 도경의 접시에 올려 놓는 해영.
도경 : 그 때 너네 부모님이랑 삼겹살 먹던 거...
해영 : 응.
도경 : 좋았어.
해영 : 뭐야. 사람 완전 대차게 차 놓고. 우리 엄마 아빠 쇼 하는 게 재미있었나?
도경 : 너네 엄마가 내 밥에 고기 얹어 주던 거.
해영 : (짠하다.) 뭐 그딴 걸로 감동을 해... 없어 보이게. 말만 해요! 내가 매 끼니 때 마다 그 쪽 밥에 고기며 김치며 다 올려 줄 테니까. 먹어요. 내가 밤새 그 쪽 그릇에다 다 얹어준다.
도경 미소 짓는다.
1. 들다-(높임말로) 먹다.
과자를 들다.
식사를 들다.
음식을 들다.
진지를 들다.
차를 들다.
커피가 식기 전에 좀 들어요.
2. 대차다-성격이나 태도가 꿋꿋하고 힘차다.
대찬 남자.
대찬 사람.
대찬 아이.
대찬 장부.
대차게 나오다.
승규는 어릴 때부터 또래 아이들에 비해 대찬 구석이 있어서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다녔다.
그는 대차게 덤벼들더니 상대가 경찰이라고 하자 바로 고분고분하게 변했다.
3. 없어 보인다 - (품위나 체면등이) 없어 보인다.
그렇게 급하게 먹으면 없어 보여.
이 옷을 입으면 없어 보이니까 저 옷을 입어.
4. 끼니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로 음식을 먹음. 또는 그런 음식.
요즘은 밥을 해 먹기가 귀찮아서 빵이나 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는 일이 잦다.
주말에는 가족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어서 매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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