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6, 2024
드라마 대본 읽기-선재업고튀어 9화
#1
앵커: 속보입니다. 가수이자 배우인 류선재 씨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은주 기자가 보 도합니다.
기자: 사건이 발생한 이곳은 5성급 호텔로
외부인의 출입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측은 범인이 호텔 직원으로부터 마스터 키를 훔쳐
류선재씨가 묵고 있던 스위트룸 객실까지 침입한 것으로 밝혔는데요.
피해자가 묵은 호텔 내부에는 용의자가 사용한 마취제가 묻은 손수건과
피해자와 실랑이한 흔적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 지문 감식을 통해
용의자는 2009년 살인죄로 수감되어
며칠 전 출소한 40대 남성 김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임솔: 도대체 왜? 선재를 왜? 다시 되돌려야 돼!
없어, 혹시 아직 갖고 있나? 버렸으면 어떡하지? 어디 있어?
인혁: 임솔? 너 뭐하는 거야?
임솔: 너 선재 시계 어딨는지 알아?
옛날에 선재가 차고 다니던 전자시계,
고등학생 때부터 계속 차고 다니던 건데 기억하지?
내가 그걸 지금 찾아야 되는데.
인혁: 갑자기 뭔 시계 타령이야?
선재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정신 차려!
임솔: 다 되돌려놓으려고 이러는 거야!
선재 살리고 싶으면 당장 그 시계 찾아야 돼.
인혁: 선재 살리는 거랑 그 시계가 무슨 상관인데?
임솔: 설명할 시간 없어. 그 시계 어디 있어?
혹시 본가에 있어? 선재 아버지 어디 사셔?
그래, 알았어. 내가 알아볼게.
인혁: 그거 못 찾아! 그거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렸어.
진작에 잃어버렸다고.
옛날에 선재도 여기저기 샅샅이 찾았는데 결국 못 찾았어.
임솔: 없, 없다고? 정말 없어?.
인혁 그래, 도대체 그 시계가 뭔데 이래?
#2
선재 : 뭘 그렇게까지 귀신 본 것처럼 도망쳐?
인혁: 뭘 혼자 중얼거려? 왜, 임솔이 너보고 도망치디?
선재: 어. 전엔 나 보면 쌩하고 피했거든?
근데 이번엔 후다닥 도망치더라.
인혁: 자. 이제 뭐가 다른지 말해줄래?
선재: 분명 달랐어. 도망치는 찰나의 순간에 내가 느꼈거든.
뒷모습에 뭔가 좀 감정이 실려 있었달까?
얼굴이 살짝 빨갰던 것 같기도 하고. 어때?
인혁: 내가 깔끔하게 정리해 줄게.
쌩하고 피한 건 니가 싫은 거야.
근데 후다닥 도망진 건?
선재: 마음의 동요, 뭐 그런 건가?
인혁: 아주 징글징글하게 싫은 거야.
선재: 비켜, 짜증나게 하지 말고
인혁: 나 같아도 도망치겠다.
아니 뻥 차버린 놈이 아직도 마음 정리 못해서
같은 대학까지 들어온 거 보면 아주 기겁을 하겠다고.
야, 넌 그 자존심도 없냐?
선재: 어, 난 그딴 거 없어.
인혁: 뭐야? 코드 좀 가르쳐주니까 이제 곡도 쓰냐?
선재: 내놔!
인혁: 너 이 가사는 또 뭐냐? 소나기?
너 이거 임솔 생각하면서 쓴 거지?
선재: 아니야, 그냥 비 보면서 쓴 거야.
인혁: 웃기시네. 야, 언제 적 소나기나?
선재: 얘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짜증 나지?
인혁: 너 학교에서 자꾸 임술 마주쳐서 마음 정리 더 못하는 거 같아.
눈에서 멀어져야 마음에서도 멀어지지.
이참에 휴학하고 우리 벤트 들어와. 동섭이 대신 네가 보컬해.
선재: 뭔 얘기가 글로 가.
인혁: 맘 정리 좀 해라. 청승맞게 이런 곡 쓰지말고. 이 모질아
#2
선재 : 뭘 그렇게까지 귀신 본 것처럼 도망쳐?
인혁: 뭘 혼자 중얼거려? 왜, 임솔이 너보고 도망치디?
선재: 어. 전엔 나 보면 쌩하고 피했거든?
근데 이번엔 후다닥 도망치더라.
인혁: 자. 이제 뭐가 다른지 말해줄래?
선재: 분명 달랐어. 도망치는 찰나의 순간에 내가 느꼈거든.
뒷모습에 뭔가 좀 감정이 실려 있었달까?
얼굴이 살짝 빨갰던 것 같기도 하고. 어때?
인혁: 내가 깔끔하게 정리해 줄게.
쌩하고 피한 건 니가 싫은 거야.
근데 후다닥 도망진 건?
선재: 마음의 동요, 뭐 그런 건가?
인혁: 아주 징글징글하게 싫은 거야.
선재: 비켜, 짜증나게 하지 말고
인혁: 나 같아도 도망치겠다.
아니 뻥 차버린 놈이 아직도 마음 정리 못해서
같은 대학까지 들어온 거 보면 아주 기겁을 하겠다고.
야, 넌 그 자존심도 없냐?
선재: 어, 난 그딴 거 없어.
인혁: 뭐야? 코드 좀 가르쳐주니까 이제 곡도 쓰냐?
선재: 내놔!
인혁: 너 이 가사는 또 뭐냐? 소나기?
너 이거 임솔 생각하면서 쓴 거지?
선재: 아니야, 그냥 비 보면서 쓴 거야.
인혁: 웃기시네. 야, 언제 적 소나기나?
선재: 얘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짜증 나지?
인혁: 너 학교에서 자꾸 임술 마주쳐서 마음 정리 더 못하는 거 같아.
눈에서 멀어져야 마음에서도 멀어지지.
이참에 휴학하고 우리 벤트 들어와. 동섭이 대신 네가 보컬해.
선재: 뭔 얘기가 글로 가.
인혁: 맘 정리 좀 해라. 청승맞게 이런 곡 쓰지말고. 이 모질아
임솔: 수사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연락드렸어요.
형사: 현재 김영수 소재 파악 중입니다.
그리고 진술해 주신 범행 장소 가봤는데요.
이미 다 불에 타 있더라고요.
임솔: 불에 타요? ( 아니야, 수사 기록에 그런 말은 없었어. 거기서 증거가 발견돼야 되는데? )
그럴리 가요. 증거 아무것도 안 나왔나요?
형사: 예..아직은요. 아무래도 신고 당한 게 눈치챈 것 같습니다.
임솔: 혹시 나 찾아오는 거 아니야? 그러다 선재랑 마주치면 어떡해?
선재: 확인할 게 있어서 기다렸어.
임솔: 내가 지금 급하게 어디 좀 가야...
선재: 너 그 노래 어떻게 알고 불렀어?
인혁이 말곤 아무한테도 들려준 적 없는 곡인데 니가 어떻게 아는 건데?
임솔: 그대는 선물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선재: 완전 취했구먼?
임솔: 홀로 선 세상 속에 그댈 지켜...
선재: 너 그 노래 어디서 들었어?
임솔: 이번엔 바꿀게. 다시 돌아가기 전에 꼭.
선재: 너 어디 가?
임솔: 미래, 내 시간으로.
선재: 너 어디 가는데? 네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야?
너 누구야? 정말? 미래에서 왔어?
By undefined
5 notes ・ 5 views
Korean
Intermedi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