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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3, 2024

Reading Kroean books / 한국어 책읽기 / 사랑 그대로

01 사랑 그대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은 가족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가족은 가장 가깝고, 가장 편하며 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나에게는 엄마, 아빠, 언니가 있다. 아빠가 20대일 때 엄마의 미모에 반해서 매일매일 찾아가고 만남으로써 두 분은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을 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실로 나와 언니가 태어났다. 우리는 엄마와 아빠의 부족함 없는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살다 보면 이런 좋은 사람들과도 다투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 엄마와는 그런 일이 잦다.

02 사랑 그대로

그럴 때에는 엄마가 힘들게 나를 낳고 길러주셨으며 누구보다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때론 마음속으로 욕을 하기도 한다. 나는 그 일을 금방 잊어버리지만 엄마에게는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을 생각하면, 언제 소리를 질렀나 싶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한가득이다. 이제부터라도 엄마를 더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드리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해본다. 강원랜드 카지노 보안팀인 아빠는 하루하루가 바쁘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빠의 얼굴은 무척 피곤해 보인다. 하지만 바로 옷을 갈아입고 활을 쏘러 가신다. 아빠는 활을 쏜 지 얼마 안 됐지만, 대회에 나가시기도 하고 제일 큰 취미생활이 되었다.

03 사랑 그대로

아빠의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늘 절약하시는 엄마에 비해 아빠는 항상 내가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으신다. 그래서 엄마가 잔소리를 하려고 하면 나는 바로 아빠 뒤로 뛰어가 휙! 숨어버리고, 아빠는 늘 내 편이 되어 주신다. 예전에 아빠와 같이 활을 쏘시는 친구분께 얘기를 들었는데, 동호회 분들끼리 회식을 했는데 거기서 아빠가 내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한다. ‘내가 늘 보고 싶고, 조금만 기다리면 기숙사에서 나와 만날 수 있다고 좋아하셨다’고 말해주셨다. 그 말을 들었을 때 학교 기숙사에서 있을 때였는데 당장 집으로 뛰어가고 싶어서 참느라 혼났다.

04 사랑 그대로

아빠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 번 느꼈던 순간이다. 언니와 나는 5살 차이이다. 자매끼리 싸우는 흔한 광경은 우리 집도 마찬가지로, 초등학생 때에는 사소한 일로 언니와 거의 매일 싸웠다. 그런데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언니가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매일 봤던 언니를 한 달에 한 번만 보게 되었다. 꼴도 보기 싫던 언니가 막상 집에 없고 보니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언니가 올 때마다 점점 싸움은 줄어들었다. 그래서인지 보고 싶었던 언니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이 더 커졌다. 요즘은 언니가 집에 올 때면 뛰어가서 안아준다.

05 사랑 그대로

그리고 잘 지냈냐, 보고 싶었다는 말로 인사를 주고받는다. 엄마에게 최근에 들은 말이 있는데, 원래는 나를 낳을 생각이 없었는데, 언니가 하도 졸라서 나를 낳은 것이라고 한다. 난 나를 낳아주신 엄마에게만큼 언니에게 감사했다. 내가 세상에 나와 언니가 사랑을 독차지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도 컸다. 나를 있게 해준, 사랑을 나눠준 언니가 정말 좋다. 사람은 가족으로부터 힘을 얻고 살아갈 원동력을 얻는다. 사랑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사랑이다. 함께 하는 매 순간 서로를 잊지 않고 행복할 사람들, 가족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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