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0, 2024
reading Korean books / 우체국 예금의 따뜻함과 정겨움, 그리고 신뢰
우체국 예금의 따뜻함과 정겨움, 그리고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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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예금의 따뜻함과 정겨움, 그리고 신뢰.
예전에 인터넷 어디선가에서 지나가듯이 본 글이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 기관의 ‘신뢰도 조사’라는 출처가 어딘지도 모르는 조사 결과의 사진을 첨부한 글이었다.
그 사진에는 우리가 평소에 익히 들어온 정부 기관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고,
그 많은 곳들 중 우체국은 아주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차지하며,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신뢰의 상징이라는 자랑스러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우체국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빠른우편과 택배?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집배원분들?
집 근처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의 우체통?
물론 우체국의 배송은 나 또한 어렸을 때부터 자주 이용해왔던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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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바로 ‘우체국 예금 보험’이 그 안전하고 빠른 배송만큼이나 선두로 떠오르는 서비스가 된 것을 나는 많이 체감할 수 있었다.
우체국 예금은 사실, 나와 같은 학생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 주변의 친구들 대부분은 우체국에서 예금이나 보험 서비스를 하는 것조차 모르거나,
농협이나 국민은행과 같은 금융 업무에 집중하는 은행을 좀 더 잘 사용하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나는 우체국 예금에 좀 더 친숙함을 느끼는 쪽이었는데,
그 배경에는 예전부터 아버지가 가지고 다니시던 낡은 OTP라는 우체국 예금의 토큰도 있지만,
시골에 계시는 친할아버지께서 자주 읍내에 가실 때 우체국 예금을 이용하시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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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 할아버지께서는 우체국 마크가 새겨진 통장을 장롱 깊숙한 곳에 숨겨두셨는 데,
우리 손자 손녀들이 명절에 올 때면 슬그머니 꺼내어, 어딘가에 나가 다시 뒷짐 진 손에 들고 돌아오셨다.
그때마다 나는 괜히 죄송하기도 하고, 또 감사하기도 하여 울컥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항상 그 우체국이라는 좋은 이름에서 낯설지 않은 따뜻함이 느껴져 조금 놀랍기도 하였는데,
그로 인해 가끔 우체국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궁금한 것을 찾아 보게 되면서 내가 몰랐던,
그러나 혜택 가득한 금융 서비스가 굉장히 많은 걸 보고 더 놀랐던 생각이 난다.
예를 들어, 통장 발행 없이 전자금융만 할 수 있어 용도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예금과는 또 다르게 목표금액을 달성하고 퍼즐미션을 수행하며 혜택을 받는 예금은 나조차 혹 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예금 상품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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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은행을 사용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가끔씩 아까울 때가 많았는데,
타 은행에 비해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 더 저렴한 수수료는 정말 역시 우체국이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다.
가족 간은 물론 회사, 학교 등 사회 여러 곳에 스며들어 사랑과 행복을 실천해주는 우체국 우편 서비스는 물론 금융 서비스까지 우리의 가장 가까이에서 믿음직스럽게 도와주는 우체국.
언제나 항상 그곳에서 열심히 종사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느껴야 할 것이며,
그 감사함을 주변에도 실천하며, 서로 간의 사랑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언제나 항상 우체국이 있음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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