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7, 2022
[Reading Article] 시사 한국어 <층간소음> (기사 읽기)
소개 (Intro)
[Reading Article] 시사 한국어 (기사 읽기)
1. 오늘 기사 주제는 <층간소음> 입니다.
Topic for today <Loud Neighbors>
2. 이웃 간 소음에 관한 기사를 같이 읽어 보고
거주 문화와 갈등에 대한 표현을 배워 봅시다.
We are going to read related articles and learn expressions for residential environment and conflicts.
학습 효과 (Learning Outcomes)
학습 효과 (Learning Outcomes)
1. 맥락을 보고 단어의 뜻을 유추하며 글을 읽을 수 있다.
Able to infer the words you don't understand with the context.
2, 어휘력, 독해력을 향상한다.
Expand vocabulary and improve reading comprehension.
3. 읽기 및 발음 실력을 기른다.
Improve reading & pronunciation skills.
4. 거주, 갈등 관련 표현을 습득한다.
Learn new expressions for weather.
5. 한국 거주 문화 대한 이해를 높인다.
Try to understand residential environment in Korea.
낱말 & 표현 (Words & Expressions)
1. 복도식 corridor access
2. 장단점 pros and cons
3. 자제하다 = 참다 restrain onself, abstain, control, refrain
4. 적반하장 =뻔뻔하다 shameless > "do not hold water"
5. 협박 threat
6. 시달리다 suffer
7.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it's not everything to do -
8. 기미 = 낌새 signal, sign
9. 지체 장애인 physically disabled
기사 1 (Article 1)
기사 1 (Article 1)
‘쿵쿵’ 소리에 심장약까지…윗집은 “매트 깔았다”며 되레 큰소리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103/116296394/1
기사 1 (Article 1)
1
한 줄로 늘어선 복도식 아파트는 계단식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통풍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생활 소음이 많고 프라이버시 침해 여지가 많다는 게 큰 단점이다. 몰려 살다보니 불평과 갈등도 잦을 수밖에 없다.
2
복도식 아파트는 아래, 윗집뿐만 아니라 옆집간 ‘층벽소음’도 잦은 골치 거리다. 위층에서 복도를 뛰어다니는 소리가 아랫집들에 전달될 수도 있다.
3
난감한 것은 소음을 자제해달라는 공손한 부탁에 적반하장 격으로 거칠게 반격해오는 경우다. 소음 발생 집에서 오히려 ‘아파트에서 그 정도도 못 참고 사느냐’ ‘관리소에 자꾸 민원넣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협박해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참고 살기도 힘들지만 마냥 참기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기사 1 (Article 1)
4
부산 동래구의 아파트에 5년째 거주하고 있는 평범한 아기 엄마입니다.
구축이고 복도식 아파트여서 그런지 관리소장이 층간소음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방송을 수시로 합니다.
대부분은 잘 이해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5
그런데 얼마 전부터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층간소음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위층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뛰어다니는 겁니다.
우리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가족들 모두가 골치가 아플 지경입니다.
참다못해 한번은 위층에 올라가 “아이들 심하게 뛰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위층 엄마는 “알겠다. 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아지는 기미는 전혀 없었습니다.
6
우리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아이가 뛸 수도 있겠지라고 이해하고 싶지만 밤낮없이 뛰는 소리는 한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 망설이고 망설인 끝에 인터폰으로 “아이라서 뛰는 건 알겠는데 너무 괴로우니 좀 자제해달라”고 정말 예의를 갖춰 요청했습니다.
7
그런데 위층 남편은 “매트를 깔고 있고 조심하고 있는데 아이를 묶어 놓고 사냐” “예민하게 군다”며 되레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으로 내려와 문을 쿵쿵 두드리고 벨을 막무가내로 누르며 소동을 피웠습니다.
저희 집 아이는 너무 놀라 침대 속으로 들어가 숨어 울고, 저 역시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위층 사람들을 상대하기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주변 이웃들이 나와서 웅성웅성한 뒤에야 위층 부부는 돌아갔습니다.
기사 1 (Article 1)
8
나중에 경비 아저씨께 상황을 설명했더니 “위층에 잘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같은 주민에게 어떻게 강하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역시 나아지는 게 없었습니다.
9
이제는 인터폰 소리만 들어도 심장박동수가 빨라집니다. 저희 아이 역시 누군가 현관을 노크하는 소리만 들어도 눈을 크게 뜨고 긴장하는 게 제일 괴롭습니다.
남편도 참지 못해 위층 남자와 크게 다투고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10
위층 남자는 자기 집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현재 저는 병원에 다니며 심장병 약을 먹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고통 속에 살아야 하나 생각하니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기사 2 (Article 2)
기사 2 (Article 2)
“윗집의 휠체어 소음, ‘꽝 꽝’ 벽 치는 소리…이해는 되지만 고통스러워”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109/116392369/1
기사 2 (Article 2)
1
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은 집안에 들어와서는 목발이나 의족을 풀어 놓고 편히 있고 싶다.
그런데 화장실에 가거나 거실에서 식탁으로 이동하려면 기어 다니지 않으려면 한 발로 뛸 수 밖에 없다.
2
이 때 아랫집에는 ‘쿵 쿵 쿵’ 울리는 층간소음으로 들리는 것이다.
지적장애아나 자폐증이 심한 아이들이 벽을 치거나 고함을 치는 소리가 있을 수 있고,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소리가 아래위 옆 집에게는 이상한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다.
기사 2 (Article 2)
3
층간소음 피해자 입장에서는 장애인 가정이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오랜 기간 지속되면 이해만으로 참고 견디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4
먼저 장애인 가정에서 이해해 달라고만 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다해야한다.
이웃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을 알아주고, 장애인 가정도 공동체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마음씨가 필요하다.
기사 2 (Article 2)
5
강원도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40대 주부입니다.
현재 저는 윗집의 층간소음으로 인해 2년 넘게 시달리고 있고, 윗집의 소음이 들릴 때마다 감정이 불안해지고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지고, 짜증이 납니다.
6
병원 진료를 받아보니, 초기 심장병이라고 합니다.
신경이 예민해지다 보니 남편과 부부싸움도 잦아지고, 이젠 남편과 말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게 다 윗집 때문입니다.
기사 2 (Article 2)
7
어느 날 갑자기 새로 이사를 온 윗집에서 바퀴 굴러가는 소리, 안방에서 ‘쿵,쿵’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윗집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심하게 하는가 보다’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소리가 한 달이 넘도록 매일 들렸습니다.
8
윗집을 직접 찾아가기는 조심스러워 아파트 관리소장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관리소장은 “윗집은 인테리어 공사를 한적이 없다”면서 “남편이 다리가 불편하고 청각에 장애가 있다”고 했습니다.
“주의를 주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보탰습니다
기사 2 (Article 2)
9
하지만 그 뒤에도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다시 관리소장에게 갔더니 “남편이 다리가 불편하여 집 안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갑자기 안방에 혼자 누워있다가 안방 벽을 친다”고 했습니다.
10
윗집 아줌마의 말로는 최대한 조심하고 있으니, 관리소에서 주의를 줄 때마다 죄송하다고만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만 합니다.
11
윗집 분이 몸이 불편하니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저와 가족들도 계속되는 쿵 콩 소리와 꽝 꽝 벽을 치는 소리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사 3 (Article 3)
기사 3 (Article 3)
“층간소음 피하려 꼭대기층으로 이사…이번엔 아랫집서 ‘쿵쿵’”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117/116522646/1
기사 3 (Article 3)
1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3년째 계속되는 위층의 발망치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부부가 모두 가슴 통증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2
층간소음은 남의일로 생각했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 집에 들어가기가 지옥의 터널에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웠습니다.
3
위층에 항의를 해도,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신고를 해고, 경찰에 신고를 해도 모두가 시늉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민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층간소음에 시달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저희 부부의 마음을 이해하실 겁니다.
기사 3 (Article 3)
4
이민을 갈 처지는 못돼 겨우 아파트 꼭대기층을 구해 이사를 한지 7개월째입니다.
이사한 그날 나라를 구한 것처럼 기뻤고, 이제는 층간소음은 깨끗하게 잊어버릴 수 있다는 행복감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 행복도 잠시였습니다.
5
이사 온 지 한달 후부터 예전에 들었던 익숙한 발망치 소음과 유사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위층도 없는데 어떻게 소리가 날까 싶었습니다.
옥상은 출입금지여서 사람이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6
혹시나 옆집인가 해서 인사차 방문했더니 아이가 없는 맞벌이하는 젊은 신혼부부였습니다.
또 혹시나 해서 발망치 소음이 들릴 때 아래층에 내려가 귀를 기울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기사 3 (Article 3)
7
아래층의 아이들이 뛰는 소음이 위층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아래층 소음도 위로 올라온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심하게 들릴줄은 생각을 못했습니다.
8
관리소를 통해 말을 들은 아래층은 민원이 불쾌했는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없이 인상만 붉히고 있습니다.
괜히 저희 부부가 죄인이 된 것 같고, 이제는 아래층 사람을 보면 불안해집니다.
기사 3 (Article 3)
9
왜 저희가 이러한 불안감에 시달리며 생활해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꼭대기층에 살면 층간소음에서 벗어날 줄 알았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도 층간소음 공포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의 이웃과 얼굴을 붉히지 않고 잘 지내고 싶습니다.
논의 (Discussion)
논의 (Discussion)
1. 재난 관련 표현을 배웠습니다.
2. 거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3.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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