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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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흡연하는 손님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음식점 운영 중인데 실내에서 몰래 흡연하는 사람들 어떻게 처리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진상이란 진상 많이 봤지만 이제 하다 하다 실내에서 몰래 흡연하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곳은 복층으로 된 와인 파는 식당인데 2층 손님 다 나가면 꼭 아저씨들이 몰래 담배를 피우더라”며 “흡연을 제지한 적도 있지만 손님들이 '문 열고 피우면 되지 않냐'며 받아치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A씨는 게시글에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남성 한 명이 구석진 곳에서 휴대폰을 하며 흡연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실내 흡연은 상상도 못했다. 개코라서 냄새를 감지했다”며 “이런 진상 손님은 그냥 계산 받고 나가라고 조치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가라고 해라”, “식당 내 금연이라고 마이크 켜고 방송을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 9조에 의하면 연면적 1천㎡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복합용도의 건축물 등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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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릴스(짧은 영상) 촬영 도중 협곡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던 유명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Aanvi Kamdar·26)는 친구 7명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로 여행을 떠났다가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당시 캄다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릴스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깊은 협곡에서 캄다르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캄다르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캄다르는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연애·여행 인플루언서다. 사망 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 다섯 곳을 공유하기도 했다.
마하라슈트라의 지역 관리자들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위험한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인플루언서들이 SNS 활동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클라이밍 인플루언서 지지 우가 하이킹을 하며 콘텐츠를 촬영하다 계곡에 빠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2021년에는 절벽 등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을 즐겨 찍던 홍콩의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이 셀카를 찍던 중 하팍라이 공원의 폭포에서 떨어져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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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니] 스팸 문자 쏟아지는 이유는…막을 방법 없나
[앵커]
요즘 스팸 문자가 끊이지 않습니다. 마치 친구가 쓴 것 같은 친근한 말투에다, 일반 휴대전호 번호로 보내는 등 스팸 유형도 한 단계 진화했는데요 개인적으로라도 막을 방법은 없는지, 산업부 장혁수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장 기자, 최근 들어 스팸 문자가 많이 오는게 기분 탓은 아니죠?
[기자]
네. 요즘 도박이나 주식 투자, 불법 대출 등을 권유하는 스팸문자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숫자로도 확인이 됩니다. 지난달 1~17일 스팸 신고 건수가 2796만 건입니다. 5월 같은 기간에 비해 40.6%나 증가했습니다. 올해 1~5월에만 신고 건수가 1억 6000만 건이 넘었는데요, 국민 한 명당 최소 3건 이상 스팸 문자를 받은 셈입니다.
[앵커]
스팸 문자가 많아진 건 팩트고, 그럼 이유가 궁금한데요? 왜 급증한거죠?
[기자]
대량 발송문자는 의뢰자→문자재판매사→문자중계사→통신사를 거쳐 발송되는데요, 우선 문자재판매사들이 난립한 게 스팸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 꼽힙니다. 현재 등록된 업체만 1184곳에 이르다보니 내용을 가리지 않고 돈만 되면 문자를 보내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문자재판매사 수십 곳이 해킹을 당하면서 개인 연락처가 대량 유출된 것도 스팸 증가의 원인이 됐습니다. 또, 정식 투자자문업자만 주식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8월 시행을 앞두면서 막바지 영업에 열을 올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스팸 문자를 발송하는 업체들은 돈을 벌고 피해는 이용자들이 떠안는 셈인데, 정부나 통신사 차원에서 막을 순 없는 겁니까?
[기자]
통신사들도 AI 등을 활용해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팸 문자 발송에 사용되는 번호가 계속 늘어나고, 차단해도 교묘하게 우회하는 수단을 찾아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통신사들은 말합니다.
오신영 / 통신사 사이버위협대응팀장
"문자 메시지의 문구들이라든지 키워드 기반으로 어떤 유형의 스팸 문자가 들어오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스팸 문자와 일반 문자를 구분할 수 있게 저희 시스템을 통해서…."
다만 일각에선 통신사들이 대량 문자 발송으로 돈을 벌기 때문에 스팸 차단에 미온적인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제기됩니다.
[앵커]
앞서서 장 기자가 언급한 문자 재판매사 난립 문제를 짚어보고 싶은데요, 우후죽순 생긴 게 놔둔 건 정부 책임아닙니까?
[기자]
네. 앞서 재판매사 문제를 말씀드렸는데요, 현재는 설립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하다 보니 자격 미달업체들이 난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등록 요건을 3억 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같은 명의의 이용자가 여러 개의 휴대폰을 개통할 경우 가입 제한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80일로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보이스피싱 주요 수단인 대포폰 개통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대책들이 효과를 내면 좋겠지만 당장에 바뀔 것 같지는 않고,, 저희 스스로 스팸 문자가 못 오게 할 방법은 없습니까?
[기자]
몇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우선, 스팸 차단 어플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고요. 메시지 설정에서 차단 문구를 지정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팸문자에 자주 쓰이는 문구인 ‘광고’나 ‘수신 거부’, ‘t.me’, ‘vo.la’ 등을 차단해 놓으면 이런 문구가 들어간 문자는 자동으로 거를 수 있습니다. 또, 스팸이 왔을 때 링크 주소는 누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잊으시면 안되겠습니다.
[앵커]
저도 url 같이 보이는 영문을 차단 문구로 지정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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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구직도 '포기' 청년·고학력 백수 도내 10만명 육박
일도 하지 않으면서 일자리도 구하지 않는 강원지역 청년과 고학력자들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뒤 잠시 쉬고 있다는 진모(25)씨는 "당장 취직할 생각보다는 전공과 융합 가능한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이모(23)씨는 "서울이나 수도권 등으로 취직하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강원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9만5,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5,400명(19.3%) 증가했다.
이는 도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43만5,000명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은 대졸자인 셈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로 일할 능력이 없거나 또는 일을 할 수 있지만 하고싶지 않아 일자리를 찾지 않는 사람들이다.
도내 대졸자 비경제활동인구는 2022년 7만9,500명, 2023년 7만9,800명이었지만 올해 9만5,200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일하지 않는 대졸자가 올해 상반기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8,000명으로,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상반기 기준 가장 많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결국 저학력자에 비해 고학력자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하고 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1. A씨는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9개월 패키지(해독 세트 및 한약, 영양관리, 체중관리 앱 사용)를 진행하기로 하고 350만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한약을 처음 복용한 날 구토, 복통, 설사가 발생해 한의원에 “부작용이 있다”고 알리며 환급을 요구했다. 한의원은 ‘단순 변심’에 해당된다며 이를 거부했다.
#2. 한 의료기관에 방문한 B씨는 지방분해주사 6회 시술 패키지(주사, 식욕억제제)를 진행하기로 하고 120만원을 납부한 후 2회차 시술을 받았다. 이후 단순 변심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사전에 비용을 안내받지 않은 서비스 시술 비용 19만원과 약 처방비, 진료비 등을 차감한 후 13만3천원만 환급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3. C씨는 성형외과에서 종아리, 발목, 무릎 윗 부위의 지방흡입술을 받은 후 비대칭과 함몰을 호소했다. 병원은 C씨에게 “허용 범위 내의 비대칭”이라며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이어트 의료서비스에 대한 피해 절반이 '한방 패키지' 관련 사례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다이어트 관련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3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7건이 접수되며 전년 동기(38건) 대비 50% 늘었다.
소비자원이 피해구제 신청 건(203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54.2%·110건)이 '한방 패키지'에서 발생했다. 이어 '지방분해주사 패키지' 35.9%(73건), '지방흡입술' 9.9%(20건) 순이었다.
신청이유는 부작용이 40.9%(83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 관련 피해(39.9%·81건)와 효과 미흡이(15.8%·32건) 뒤따랐다.
부작용 피해 관련한 세부 내용을 분석해보면, 한방 패키지의 경우 한약 복용에 의한 구토 및 울렁거림 등 소화기계 증상이 23.4%(11건)로 가장 많았다. 또 '피부 반응, 두근거림' 10.6%(5건) '간 수치 상승', '컨디션 악화', '두통'이 각각 8.5%(4건)였다. 이외에도 '불면증', '생리불순'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 밖에 지방분해주사 패키지는 주사 부위와 관련한 증상들로, ▲두드러기 및 멍 등 피부 반응 34.6%(9건) ▲주사 부위 통증 30.8%(8건) ▲소화기계 증상 15.4%(4건) 순으로 많았다.
지방흡입술 부작용은 수술 부위의 함몰 및 비대칭, 염증반응 등이었다.
이와 관련한 문제는 '분쟁'으로도 연결됐다.
의료기관들은 부작용 발생에 대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라며 단순 변심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단순 변심으로 의한 계약 해지 시 환급을 거부하거나 환급을 하더라도 결제금액이 아닌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치료비를 차감해 분쟁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계약 해지 시 서비스로 제공한 사은품이나 시술 비용을 과다 공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관련 의료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계약 전 시술 또는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상세 설명을 요구해야 하고, 이벤트나 가격 할인에 현혹되지 말고 1회 또는 단기간 치료를 받아본 후 패키지 계약을 진행할 것 등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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