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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1, 2022

멜로가 체질 (대본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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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수: 진짜 모르겠어, 내가 왜 헤어졌는지!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바쁜데 어떻게 만나요? 그래도 내가 시간 내서 같이 밥도 먹고 막 이게 뭐야 이거 막 세상에 이런 게 왜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겠는 그런 디저트까지 먹고 영화도 보고 다 했어요! 그리고 내가 집에 데려다주는데 얘가 뭐라고 그러는 줄 알아요? '오빠, 나 안 좋아하지?' 와, 나 그때 하루가 잘 끝났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거예요! 진주: 내 얘기 들어 준다며? 왜 자기 얘기 풀 스토리야! 범수: 그러니까 왜 술을 먹여요? 들어요! 나도 지난 풋사랑이 있어 진주: 사랑 같은 거 없다며? 뭐, 얘기가 랜덤으로 막 나와? 범수: 있는 줄 알았지 누가 뭐, 날 때부터 막... [부드러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아휴, 사랑 같은 건 없구나' 뭐, 이러면서 나오나? 진주: 하, 아니, 2년을 만난 사람한테 '오빠, 나 안 좋아하지?' 이딴 말 들은 사람이 바보지 아니, 그렇게 여자를 아, 그렇게 그 사람을 몰라? 범수: 당신은 알아서 헤어졌어? 진주: 아니까 헤어졌지, 얼마나 다행이야? [손님들이 흥얼거린다] 범수: 여기요, 여기요 점원: 네 범수: 이거, 노래 좀 바꿔 주세요 [진주가 개운한 숨을 내뱉는다] 진주: 아, 왜 애먼 노래 갖고 그래요? 범수: 노래... 아, 가사가 뭐 저래? 무슨, 무슨 꽃들 속에서 샴푸 향을 느껴? 꽃향기 나면 저가 샴푸 아니야? 여관방에 있는 거? 점원: 아, 저, 다른 손님들도 계셔서요 진주: 아,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범수의 한숨] [진주의 한숨] 진주: 사랑 비관하다 사랑 노래 나오면 짜증 내는 거 너무 클리셰하다 범수: 그냥 저 노래가 싫은 겁니다! 진주: 아, 왜 성질을 내요! 아, 저 노래 가사 쓴 사람한테 차였어요? (침묵이 흐른다-그렇다.. 범수는 실제 저 노래 작사가랑 사귀었다 차였다) 진주: 저기요! 여기 노래 좀 바꿔 달라니까요? 사람 죽일 셈이야! 범수: 맥주 한 잔만 더 주세요 [진주의 기침]

#1 풋사랑 「명사」 [푿싸랑] 1. 나이가 어려서 서툰 사랑. 2. 정이 덜 들고 안정되지 못한 사랑. 하룻밤 풋사랑. 아직 철이 없을 때 풋사랑을 나누었던 그 선배가 보고 싶다. 첫 번째 연애는 단지 풋사랑이었던 것 같다. #2 애먼 「관형사」 「1」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는. 애먼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다/애먼 사람을 잡다. 「2」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엉뚱하게 느껴지는. 애먼 짓 하지 마라./해야 할 일은 제쳐 놓고 애먼 일을 붙들고 있다. #3 비관하다 「동사」 1. 인생을 어둡게만 보아 슬프고 절망스럽게 생각하다. 2. 앞으로의 일이 잘 안될 것이라고 보다. 실패를 비관하다. 처지를 비관하다. 한 중년 남성이 사업 실패를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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